‘우아한 반항아‘ 모리스 레노마는 열 네살부터 옷을 재단하는 테일러링을 배워 1963년,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레노마＇를 런칭했습니다. 당시 매우 보수적이었던 파리의 패션에 대해 반항심을 느꼈던 레노마는 기존의 관습을 깨고 플레어 팬츠, 밀리터리 스타일의 블레이저, 몸에 피트되는 셔츠 등으로 새로운 프렌치 감성의 남성 스타일을 선도하는 디자이너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 후 첫 번째 패션쇼에서는 남성복 디자인을 여성복에 적용하는 등 젠더 뉴트럴 패션을 보여주며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편견을 패션이라는 우아함으로 깨는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